부산에도 "도가니"
부산에도 '도가니'? 이 지옥은 왜 무사한가![프레시안 books] 한종선·전규찬·박래군의 기사입력 2013-02-01 오후 7:00:14 1987년, 나는 서울 은평구에 사는 초등학생이었다.대학가나 시내 중심가로부터 외떨어진 곳에 살았기 때문에 당시 매일매일 길거리를 가득 메웠다는 데모의 행렬도 한 번인가밖에 보지 못했고, 부모님은 TV 뉴스에 데모대가 등장하면 "대학 가면 공부나 열심히 해라, 저런 데 끼지 말고"라고 타일렀다. 나는 그러겠다고 했다. 1987년이 어떤 해인지 나는 전혀 알지 못했다. 민주화 항쟁, 박종철 치사 사건, 남영동 고문실, 이런 단어를 알게 된 건 대학교에 입학하고 난 다음이었다. 나는 분명 그 시대를 살았지만 그 시대를 알지 못했다. 내가 살았던 시대는 언제나 한참 전의 ..
자료/자료_형제복지원 사건
2013. 4. 23.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