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복지원 진상규명 특별법 발의 그후 1년
형제복지원 진상규명 특별법 발의 그후 1년… ‘1987년의 세월호’ 국회 문턱에서 다시 침몰하나 “다 맞아서 생긴 흉터예요. 복지원에서 나온 뒤로 머리는 절대 밀지 않았는데….” 지난 6일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6번출구, 1984년 누나와 함께 부랑인으로 지목돼 형제복지원에 끌려갔다 ‘살아남은 아이’ 한종선씨(40)가 시민들의 서명을 받으며 1인 시위를 하고 있었다. 천막도 없이 이불 한장에 의지한 채 벌써 아흐레째다. 일주일 전 삭발한 머리는 흉터 자국으로 우둘투둘했다. 복지원 시절 맞아서 피가 난 자리를 이가 파먹으면서 생긴 흉터다. 구타와 비위생적 환경이 만들어낸 흉터는 성인이 되어서도 없어지지 않았다. 머리가 커지면서 기괴한 모양으로 뒤틀리며 부위가 넓어졌다. 30년이 흘러도 고스란히 남아 ..
자료/자료_형제복지원 사건
2015. 5. 9.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