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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일 감독 <오월상생>展 (2007)

전승일_전시_상영

by 미메시스TV 2012. 6. 2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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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상생 Memory of May

전승일 감독 5·18 민중항쟁 애니메이션展 2007_1122_목요일_07:00pm

전승일 감독 / 강은영 음악_오월의 노래 2_애니메이션_00:06:40_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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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1122_목요일_07:00pm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상영_www.siff.or.kr개막공연_문화노동자 연영석

중앙시네마 3관 인디스페이스서울 중구 저동 1가 48번지Tel. 02_776_8866www.joongangcinema.co.kr

1980년 광주 민중항쟁이 일어난 지 27년이 되었다. ● 한 세대가 지나갈 즈음 역사의 상흔은 서서히 잊혀가고 있지만, 상처는 아직 완전히 치유되지 못하고 있다. 문화와 예술은 우리의 아픈 역사를 기억해내고, 표현해야 할 의무가 있다. 전승일 감독의 연작 애니메이션 『오월상생』은 '광주민중항쟁'을 현재적 관점에서 재소환하며, 희미해지는 우리의 역사를 형상화해내고 있다. 1980년대 광주를 비롯한 전국에서 울려 퍼졌던 노래들을 리메이크하고, 그 노래들을 바탕으로 1980년 광주와 현재 광주의 모습을 그려낸 것이다. 이 애니메이션들은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는 진혼곡이며, 현재를 딛고 미래로 나아가는 행진곡이기도 하다. 다섯 편의 진중한 애니메이션으로 서울독립영화제 2007 개막의 불을 밝히며, 우리의 에너지가 충만해지길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또한 애니메이션이 TV에서 보는 어린이 교양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 곳곳을 들여다보고 재조명하는 효과적인 표현 매체라는 것도 상기될 수 있을 것이다. ■ 조영각

전승일 감독 / 강은영 음악_오월의 노래 2_애니메이션_00:06:40_2007

1980년 5월, 군사반란으로 권력을 장악한 신군부는 계엄해제를 요구하는 광주 시민들을 총칼로 무자비하게 학살하는 만행을 자행한다. 민주주의를 향한 도도한 물결이 핏빛 주검으로 처참하게 압살 당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계엄군의 잔인한 살육에 맞서 죽음을 불사하고 끝까지 싸운 사람들이 있었다. 5·18 민중항쟁은 도청 최후의 진압으로 비록 패배하였지만 헌신적인 희생과 저항 정신, 나눔과 자치, 연대의 공동체 정신은 살아남아 있다. ● 『오월상생』은 5·18의 참혹한 슬픔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투쟁의 무기가 되어 희망을 노래했던 80년대 민중가요 5곡과 함께 만남과 죽음의 이미지로 5·18의 기억과 상처를 성찰하고 복원한다. 그리고 우리들 가슴속에 새겨야할 한송이 꽃과 총이 무엇인지를 되묻는다.

전승일 감독 / 강은영 음악_오월의 노래 2_애니메이션_00:06:40_2007

오월의 노래 2_Song of May 2 ● 시놉시스_신록이 푸르른 어느 봄날, 중학생 또래의 아이들이 현장체험학습을 위해 5·18 묘지를 방문한다. 아이들은 80년 항쟁 당시 쿠데타군에 의해 참혹하게 죽임을 당했던 한 소녀의 무덤을 찾아 비문을 받아 적는 숙제를 하고, 아직까지 시신을 찾지 못한 채 무덤 없이 묘비만 세워져있는 행방불명자 묘역도 둘러본다. ● 연출의도_5·18 가해자들에 대한 법제도적인 심판은 이루어졌지만 그 상처는 뿌리깊게 남아 있고, 해결되지 못한 채 세대를 달리 하여 공존하고 있다. 5·18 묘지에 취재 갔을 때 우연히 만났던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예쁘고 인상 깊어서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표현했다. ● 배경노래 '오월의 노래 2'는 '임을 위한 행진곡', '오월의 노래 1' 등과 함께 5·18 민중항쟁의 의미를 담은 대표적인 민중가요로, 미쉘 폴나레프의 샹송 '누가 할머니를 죽였는가 Qui a tue grand-maman'가 원곡이다. 80년 5월 광주에서 벌어진 참극을 너무나도 생생한 가사로 표현한 이 노래는 80년대 초반 등장하여 민주화운동의 여러 영역에서 널리 불리워졌는데 작사와 편곡을 누가 했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전승일 감독 / MOT 음악(신경림 시, 안혜경 작곡)_민주 햇살_애니메이션_00:04:16_2007

민주 햇살_Sunbeams of Democracy ● 시놉시스_거대한 탄피들이 박혀 있는 혈루의 땅에 한 소녀가 걷고 있다. 대지를 짓누르고 있는 탱크를 넘어 소녀는 꽃 한 송이와 만나고 아이들은 꽃을 간직한 채 상흔으로 얼룩진 길을 걷는다. ● 연출의도_5·18 민중항쟁을 통해 한국 민주화운동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 교훈과 가치는 필요할 때만 희생자 묘역을 찾는 정치인들의 정략에 의해서가 아니라 힘겹지만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 우리들이 빛낼 것이다.

전승일 감독 / 꽃다지 음악(고규태 작사, 김경주 박태흥 작곡)_전진하는 오월_실험다큐_00:04:12_2007

전진하는 오월_Advancing May ● 연출의도_5·18 민중항쟁을 기록한 다큐 필름은 대부분 독일인 유르겐 힌츠페터 기자에 의해 촬영되었다. 그가 기록한 5·18의 생생한 현장 필름은 80년 5월 22일 독일 제1공영방송(ARD) 8시 뉴스를 통해 최초로 방송되었으며, 연이어 '기로에 선 한국'이라는 특집물로 편성되어 방송되었다. 국내에서는 86년에 이르러서야 '지하에서 불법 복사'된 비디오 테입으로 5·18의 참상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 80년 당시 독일 공영방송은 이렇게 보도하였다. "시민들은 완전히 시위대 편이며, 모든 주유소는 휘발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같은 시기 전남매일신문기자 일동 명의의 짧은 성명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우리는 보았다. 사람이 개끌리듯 끌려가 죽어가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그러나 신문에는 단 한 줄도 싣지 못했다. 이에 우리는 부끄러워 붓을 놓는다."라고...

전승일 감독 / 정마리 음악(문승현 작사.작곡)_오월의 노래 1_애니메이션_00:04:48_2007

오월의 노래 1_Song of May 1 ● 시놉시스_5·18 민중항쟁 당시 헌혈하고 나오다가 헬기 기총소사에 맞아 사망한 어느 소녀의 영혼에 대한 이야기. 5·18의 상흔으로 얼룩진 '상처의 탑'에 오르던 소녀는 이승과 저승을 이어주는 나무인형들과 만나고, 하늘로 꽃상여를 띄워 보낸다. ● 연출의도_5·18 희생자들을 떠나보내고 여기 살아남아 있는 우리들이 오월정신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한다면 어쩌면 죽은 자들조차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슬픔의 방황을 하고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배경노래_'오월의 노래 1'은 80년 광주의 피비린내가 채 가시기 전인 1981년 당시 서울대 노래패 '메아리'에서 활동하던 문승현의 음악적 · 문학적 감수성이 빛을 발하며 빚어낸 5월 광주에 대한 진혼곡으로, 1989년에 발표된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에 정식으로 수록되었다.'오월의 노래 1'과 함께 그가 작곡한 '사계', '그날이 오면', '이 산하에' 등이 수록된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은 80년대 민중운동의 시대적 흐름과 정서를 담은 고전으로 한국 대중음악사에서도 손꼽는 명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승일 감독 / 허클베리 핀(백기완 시, 황석영 작사, 김종률 작곡)_임을 위한 행진곡_애니메이션_00:05:35_2007

임을 위한 행진곡_March For Thee ● 시놉시스_한 소년이 제단에 칼빈 소총을 바치고 피의 프랭카드를 쓰고 있다. 소녀는 소년에게 다가가 총을 건네고, 아이들도 잇달아 제단에 총을 올린다. 총은 태극기에 덮여 도열해있는 관과 함께 놓여 있다. ● 연출의도_5·18은 계엄군의 잔인한 살육에 무장으로 맞서 싸운 민중항쟁이었고, 총은 곧 생명이었다. 피로써 지켜낸 시민공동체는 진압되고 항쟁은 패배했지만, 사람들의 가슴 속에는 회수되지 않은 '생명'이 남아 있다. ● 배경노래_'임을 위한 행진곡'은 80년 광주민중항쟁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도청을 사수하다가 전사한 윤상원 열사와 1979년 노동야학 활동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박기순 열사의 1982년 영혼결혼식에 바쳐진 노래로 항쟁 직후의 패배감과 좌절감을 극복하고 불굴의 저항과 투쟁의 의지를 담아낸 한국 민주화운동사에 길이 남을 불멸의 민중가요이다. ■ 전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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