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 이었던가요? 이 노래의 '충격'을 기억합니다~
진혼곡 (김영남)
포연이 자욱히 피어오르는 저 언덕 묘지 위에
비에 젖은 흐느낌 울려 퍼지어 살아 귓가에 넘실거린다.
피분수 솟구쳐 붉게 드리운 흰옷의 꽃망울
상처 남은 가슴 위로 분노의 염원이 숨쉰다
떨리는 저 몸부림 목 메인 그 함성으로
쓰러져 간 그대 원혼 가슴에 남아
타올라라 복수 복수를 위해
굽이쳐라 해방을 위해
총성이 아련히 멀어져가는 메마른 흙무덤에
핏발서린 눈동자 잠들어 있고 깊은 어두움만이 고였다
불꽃에 휩싸여 재가 되버린 흰옷의 옛사랑
타다 남은 잿더미에 피의 이 산천이 숨쉰다
떨리는 저 몸부림 목 메인 그 함성으로
쓰러져 간 그대 원혼 가슴에 남아
타올라라 복수 복수를 위해
굽이쳐라 해방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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